원·달러 환율 4.5원 상승 출발… 브렉시트 등 불안심리 확산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으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172.4원으로 전거래일 종가 대비 6.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브렉시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영국 일간 일디펜던트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비율이 55%로 나오자 파운드, 유로화가 급락하고 원유값과 뉴욕 증시가 떨어지는 등 글로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가 반등할 수 있는 여건이다.

이외에 이번 주 미국 FOMC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의 이벤트가 있어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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