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역량 있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빠르게 키우고, 2020년까지 공무원의 60%를 전문가로 키워 시정체질을 확 바꿀 계획이다. 환경변화가 급격한 오늘날 시정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개방과 창의성,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시는 향후 4년 내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퇴직에 따라 현재의 경험많고 역량있는 간부들이 대거 퇴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역량있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을 빠르게 키워내 ‘위대한 부산의 새시대’를 위해 인적 쇄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인사혁신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현장부서 승진 TO제, 주요시책 직위공모제 확대(2→7개), 민간협력형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간근무휴직제(2명), 상호매칭 시스템 실시, 직원 쌍방향 역량평가제 시행 등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료 조직에 개방과 경쟁, 전문성이라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이식시켰다는 평가이다.
인사담당관실에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베이이부머 세대 퇴직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이 조직의 체질 개선과 인적 쇄신을 위한 최적기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행정환경변화를 조직문화 체질개선의 기회로 활용하여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고 민선 6기 인사철학을 체계화 시스템화 하기 위해 '일, 성과, 전문성 중심의 2020 인사혁신 로드맵'을 마련했다.
2020 인사혁신 로드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전문성이 강한 조직, 성과, 경쟁기반 조직 등 3개 분야 17개 과제로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이 인사혁신의 골든타임으로 곧 이어질 하반기 인사부터 시정체질 변화를 위한 인사혁신 로드맵을 시행함으로써 일, 성과, 전문성 중심의 서병수 시장 인사철학을 더욱 공고히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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