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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뮤직페스티벌 라이브스퀘어.[사진=부산정보산업진흥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역 뮤지션들을 위해 부산의 음악공간들이 뭉쳤다!”
부산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음악공간들이 의기투합해 부산 뮤지션들과 함께 7월 2일과 3일 오후 5시 (구)송정초등학교에서 2016년도 부산청년뮤직페스티벌 ‘라이브 스퀘어’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이 운영하는 ‘부산음악창작소’와 부산문화재단(대표 이문섭)이 운영하는 ‘사상인디스테이션’과 위탁운영 중인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락인코리아, 대표 김종군)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출연진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9개팀, 일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2개팀 그리고 유명 인디뮤지션 4개팀으로 구성됐다. 2일은 버닝소다, ERIKA(일본), 김일두, 일렉펀트, 스톤드, The Blue Blues Brothers Band(일본), 프롬(Fromm), 샘김이 출연하고, 3일은 블러드베리, 유미(YUMI), 문센트, 카우칩스, 계피 of 가을방학, 스카웨이커스,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출연한다.
서로 다른 음악공간들이 지역 뮤지션을 위해 함께 개최하는 만큼 운영방식 또한 흥미롭다.
공연 당일 현장부스에서 부산 뮤지션들의 음반이나 음원을 구매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다른 페스티벌이나 공연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실질적으로 지역 뮤지션들에게 수익을 보장해주고 그들의 음악이 소비되고 대중들에게 들려줄 기회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페스티벌 관람객은 음반은 1만원, 음원은 약 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의 복합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61’의 협력뮤지션들도 출연하고, 부산의 청년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DH협동조합’이 부대행사로 푸드트럭과 아트마켓을 운영한다. 공연장은 약 1500명 규모로, 개별 의자 구역과 원탁테이블 구역, 평상 구역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성필 콘텐츠산업단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뮤지션들에게 공연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음원·음반 판매로 이어져 지역 음악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역 뛰어난 뮤지션들이 총집합하는 이번 축제에 오셔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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