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 오수 대란 위기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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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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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시가 맑은물관리센터의 인원관리 및 시설운용, 시설개선 등에 대한 총체적인 업무소홀로 인해 하수 대란의 위기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시흥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흥시의 하수 및 오수 정화 등을 관리하고 있는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가 전체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는데 적정 인원은 55명(행자부기준)으로 기준돼 있다.

그러나 현재 총인원 36명중 9명은 능곡동 처리장에 파견나가 있어 나머지 27명이  24시간 교대 근무중이다. 이 때문에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시설 관리유지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진행하려던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이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미뤄져 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오수 대란의 위기를 가속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시흥시에서 제237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됐던 ‘시흥시 공공하수도시설 복합관리대행 민간자본 유치사업결의’안도 시흥시도시환경위원회의 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시흥시 맑은물관리센터는 24시간 계속 운영관리 되어야 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현재 적정인원의 약50%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근로자들의 피로도가 극한에 달해 있다.

또한 인원이 부족으로 인해 2인1조로 운영해야 하는 위험한 시설관리를 1명이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근무자들의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시설노후를 막기 위한 사전 유지보수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흥시는 맑은물관리센터를 지난 1993년 수자원공사로부터 시설을 인수 받아 운영하면해 왔다. 시설노후화 개선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2018년 완공시킨다는 계획으로 수자원공사로부터 시설개선 및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행정적인 문제로 현재까지 진행 시키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흥시설관리곤단 전경사진]

시흥시의회 역시 의원들의 감정적 불만 표출로 인해 관련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가 파행되어 열리지 못하면서 이에 관련한 안건처리가 미뤄지면서 시의회 또한 시흥시 오수대란의 위기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하수 시설 전문가는 시흥시가 454억여 원의 사업비로 추진 계획하고 있는 시설개선의 민간자본 유치 및 민간관리위탁 안도 시급한 시설의 개선을 우선으로 하지 않고 관리 동 건축 등 간접비용에 예산을 높게 잡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 재검토도 요구되고 있다.

시설 노후로 인해 하수 대란의 위기에 빠져있는 시흥시의 하수시설관리에 대해 시흥시의 관리 소홀은 물론 시흥시의회의 안건 방치 등 총체적인 문제발생은 시흥시 정책 추진에 심각한 문제로 시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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