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기센터, 442ha의 논에 긴급 공동방제 나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강서1동 논에 긴급 공동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가 요즈음 벼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줄점팔랑나비 및 벼애나방 긴급방제에 나섰다. 농기센트는 각 농가에서도 신속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4일 새벽3시 청주시 강서2동 친환경쌀 생산단지에서‘줄점팔랑나비 및 벼애나방’ 긴급 방제를 시작으로 강서1동 친환경단지와 정상동에서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긴급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줄점팔랑나비 및 벼애방이 심하게 발생되었거나 우려되는 지역에 적용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 단지에서는 농협광역방제기를 이용 강서1동, 강서2동, 정상동 일부지역에 총 442㏊에 ‘줄점팔랑나비 및 벼애나방’ 긴급 공동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줄점팔랑나비’는 그동안 주요 벼 해충은 아니었지만 3~4년 전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해 금년에는 발생밀도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

 줄점팔랑나비는 주로 이모작 논이나 늦게 모를 심은 논, 비료를 많이 준 논 등에서 유충이 발생해 잎을 갉아 먹거나 벼잎을 3~5개로 묶어 말아 벼 생육에 피해를 일으킨다. 첫 성충은 6월 하순에 발생해 본논으로 이동해 산란하고, 2회 성충은 7월 하순, 3회 성충은 8월 하순 무렵에 발생한다.

‘벼애나방’은 연 2~3회 발생하며 낮에는 벼포기 사이에 숨어 있고 밤에 활동하며 3!%령의 유충이 잎을 가장자리부터 통째로 갉아 먹어 출수기 전후에 피해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실례로 정상동과 내곡동의 일부포장에서는 벼잎을 완전히 갉아먹어 쌀 수량 및 품질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있다.(붙임 사진참고)

이와 같은 줄점팔랑나비와 벼애나방은 주로 이모작(벼 심기전에 보리, 또는 감자, 마늘 등을 재배) 논, 늦게 모를 심은 논, 비료를 많이 준 논,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논을 자주 살펴 발생초기에 방제를 해야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다. 출수기에 있는 벼를 대상으로 한 목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방제도 함께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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