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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미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전망이 한층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0.25% 오른 1만8538.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상승한 2186.48에, 나스닥 지수는 0.50% 오른 5275.91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활동은 전월 대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의 55.5 대비 크게 내려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전 전망치인 55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자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8월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한 데 이어 주요 지표인 서비스업 PMI마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8%로, 12월 가능성은 40.3%로 반영했다.
그 결과 달러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소비, 헬스케어, 기술, 통신, 유틸리티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되면서 금융업은 0.2% 내렸다.
개별주 중에는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으며, 인텔은 반도체업체인 모비디우스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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