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 "양양송이 대풍"…17일 첫 공판, 1등품 35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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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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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양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생육이 늦어 상품출하가 늦어진 양양송이의 첫 공판이 지난 17일 양양속초산림조합 송이공판장에서 이뤄졌다.

양양송이는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1호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9월초까지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출하가 늦어져 농민들을 애태웠지만 최근 계속되는 비와 떨어진 기온으로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농민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양양군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진 공판으로 추석연휴 채집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산지농가를 중심으로 송이 수확량이 크게 늘고 있어 수년 만에 송이 대풍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17일 첫 공판에 출하된 물량은 각 산지로부터 수매된 총 246.6kg으로 이중 최고 등급인 1등품이 12.37kg 확보돼 35만9100원에 낙찰됐다.

첫 공판만을 놓고 보면 2014년 10.98kg, 2015년 53.66kg에 비교해 생산량이 크게 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이와 더불어 능이 채집물량도 크게 늘었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매된 능이는 총 352.32kg으로 1등급이 6만5321원(266.54kg), 2등급이 4만2311원(85.78kg)에 낙찰됐다.

강원 양양군 관계자는 “최근 송이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올해 모처럼 많은 물량의 송이가 생산·유통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3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양양송이축제와 더불어 지역 대표특산물인 양양송이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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