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IBM 손잡고 스마트홈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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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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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나소닉 홈페이지]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파나소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정용 시스템 개발을 위해 미국 IBM과 손을 잡는다. 이들은 지금까지 산업용에 집중했던 AI를 가정용으로 확대해 AI를 실생활에 침투시키는 한편 집안의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소위 ‘스마트홈’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나소닉과 IBM이 그리는 'AI 홈'은 AI의 자기 학습 기능을 활용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우선 베를린 남동부에서 2017년 착공을 시작해 2018년 말에 완성될 “스마트 시티”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홈은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최적의 상태로 제어되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AI 시스템이 집 안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거주자의 습관을 학습하도록 해 이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다. 

또한 AI를 통해 감시카메라의 성능도 한층 향상된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클라우드를 통해 IBM 컴퓨터로 전송되고 주민과 지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IBM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왓슨’에 의해 분석된다. 만약 수상한 사람이 집에 접근할 경우 이 시스템은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이웃에 알리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왓슨을 이용하는 대신 IBM에 수수료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이 비용을 상쇄할 만한 세계적인 수요가 나올 것이며 소비자들은 AI 홈이 제공하는 안전성과 쾌적성에 만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AI 홈을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주거 사업을 핵심 전략 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가전에서 태양광 패널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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