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감독들의 다크호스 지명...WKBL 새시즌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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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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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구단 감독들이 25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을 저지하라. 오는 29일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WKBL)구단들의 공통된 목표다. 감독들은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생명 2016-17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29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앞두고 6개 구단 감독들과 선수들은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우승후보에 대한 예상은 우리은행으로 일치했지만, 다크호스에 대한 예상은 달랐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우리 팀이 다크호스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농구가 아닌 국내 선수들을 살리기 위한 농구를 하겠다. 김단비 같은 국내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MVP를 받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를 영입해 우승후보라고 하는데, 박지수를 안 뽑았어도 우승후보였다”며 “우리은행과 외국인 선수가 좋은 삼성생명이 우승 후보고 KDB생명이 다크호스다”고 꼽았다.

모든 감독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5년 연속 우승이 쉽지 않겠지만 도전하겠다. 우승은 중독성이 있는 맛이 있다”며 삼성생명, KDB생명을 우승후보로 뽑았다. 이어 위 감독은 “박지수를 영입한 KB스타즈가 다크호스다. 원래 오려던 외국인 선수가 함께 했더라면 우승후보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역시 다크호스로 KB스타즈를 꼽았다. 이어 임 감독은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해보겠다”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 역시 다크호스로 KB스타즈를 지목했다.

김영주 KDB 생명 감독은 신기성 감독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팀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김영주 감독은 “뭔가 보여주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바짝 쫓을 팀에 대한 예측은 서로 엇갈렸다. 새로운 감독들과 외국인 선수 등 변화가 많은 2016-17 삼성생명 WKBL은 안갯속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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