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없는’ 샌안토니오, ‘듀란트 얻은’ GSW에 충격 패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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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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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 카와이 레너드(왼쪽)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팀 던컨(은퇴)은 없어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강했다. 케빈 듀란트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첫 경기부터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완패 충격에 빠졌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원정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129-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9시즌을 든든하게 지킨 던컨이 떠났다. 하지만 던컨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탄탄한 조직력은 여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3승9패로 NBA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골든스테이트에 1패부터 안겼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64-46, 18점 차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울렸다. 샌안토니오는 공격 리바운드만 20개를 낚아채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54-35로 앞섰다.

또 샌안토니오는 3점슛도 50%의 정확도를 과시하며 12개를 퍼부었다. 반면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 듀란트까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7개에 그쳤고 성공률도 21%에 그쳤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6점 14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35점 5리바운드 5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영입한 파우 가솔은 2점 4리바운드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듀란트와 커리는 득점에 있어서는 제 몫을 했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승리를 책임지진 못했다. 드레이몬드 그린도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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