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실 무단침입' 이용식 향한 건국대 졸업 동문 서명운동 "명예 실추, 해임하라"

[사진=YTN방송화면&건국대서명운동홈피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故 백남기 농민의 안치실에 무단침입한 이용식 건국대학교 교수에 대한 해임 온라인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졸업 동문들은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하는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건국대학교 졸업 동문 온라인 서명 운동'이라며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들에게 물대포를 맞으라며 잇단 망언과 돌출행동으로 모욕하고 일베를 통한 빨간우의 개입설이라는 음모론을 펼치며, 폭력적인 살인정권을 비호하고, 진실을 왜곡하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시신 안치실에까지 무단으로 침입하여 건국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라며 이용식 교수의 만행을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더이상 이러한 일들로 건국대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우리 후배들이 부끄러워지지 않도록 이용식 의대 교수의 해임을 바라는 온라인 서명을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동문 여러분들께 받고자 합니다"라고 공유를 부탁했다.

30일 백남기 투쟁본부는 페이스북에서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백남기 어르신의 죽음이 일명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을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건국대 이용식 교수라는 사람이 안치실에 무단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상주하던 사람이 내려가서 저지하긴 했지만, 서울대병원의 허술한 안치실 관리를 문제제기하며 법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고 병원 측에서도 무단침입으로 고소하기로 했다"며 이용식 교수의 무단침입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이용식 교수는 무단침입을 하다가 저지되자 "종이 좀 주우러 왔다"고 말해 황당함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