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체율 4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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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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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STX조선해양,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대기업 은행 대출연체율이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기업 대출연체율은 2.67%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59%)보다 0.08%포인트 오른 것으로, 2008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액에서 원리금을 한 달 이상 연체한 금액 비중을 말한다.

대기업 연체율은 지난 6월 2.17%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이 8월 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기존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고 연체되면서 9월 대기업 대출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연체율은 0.79%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8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0.01%포인트, 신용대출 연체율(0.46%)은 0.1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36%다.

국내 은행의 전체 대출연체율은 0.80%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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