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차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다만 정확한 귀국 시점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도 전날 취재진에 "차씨 변호인과 연락을 하고 있다. (차씨가 한국에) 들어오긴 들어올 것"이라며 귀국을 기정사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문화계 각종 이권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한 광고업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쓸어담는 등 불법·편법으로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차씨가 문화계 고위 공직자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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