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승차난 해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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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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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연말 심야시간대 개인택시의 부제 해제 등 승차난 해소 대책을 택시업계(조합·노조)와 함께 추진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먼저 12월 3~24일 매주 토요일 오전 0~2시(총 4회), 종각~종로3가 650m 구간에서 택시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임시 승차대에 줄 서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택시에 탑승할 수 있다.

다만 사업구역 외 영업 문제로 인해 타 시·도 택시는 승객을 태울 수가 없다. 서울시는 '택시 해피존'의 운영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2017년에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도화할 계획이다. 작년 강남대로 강남역~신논현역 시범도입한 결과 시민반응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심야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콜버스' 서비스를 늘린다. 현재 강남의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중구) 등을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한데 운송한다.

13인승 고급 승합차량 17대가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성동·용산·동작·관악·마포·영등포·동대문·중랑 등 13개 자치구에서 다닌다.

오는 21~31일 심야에 개인택시의 부제도 해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28일 올빼미버스 사각지대였던 서울 서남권에 N65 노선(강서공영차고지~발산역~화곡역~영등포역~신도림역~구로디지털단지~시흥동 경유)이 신설된다. 기존 8개 노선에도 각기 차량을 1~2대씩 늘려(총 15대) 배차 간격을 단축시킨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홍대입구 등 주요 지점에서 발생하는 승차거부, 골라 태우기 같은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 승차난 해소 차원에서 올해도 택시 해피존 운영과 대체 교통수단을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질서있는 택시 승차 문화가 정착되도록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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