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한국경제] 워킹맘 인터뷰 "직장 내 어린이집, 편한 마음에 업무 효율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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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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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랜드그룹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임신 또는 출산한 여직원을 대상으로 수유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술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 없는 조직 문화도 구축해뒀다. 5시 퇴근 캠페인은 이러한 문화의 일환이다.

그중에서도 맞벌이 부부가 더욱 편하게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이랜드 내 유치원이다.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빠르게 해결 가능하고, 출퇴근 시 함께 움직이기도 수월하다.

가산과 신촌 이랜드 사옥에서는 코코몽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신촌 이랜드 리테일 사옥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현재 30여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중이다.

이영미(34) 이랜드리테일 의류 CU 대리는 올해 3월부터 아이를 등원시켰다. 그녀는 아침 출근길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뒤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업무 중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종종 찾아가 만나기도 한다"며 "점심 시간에도 어린이집 일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아이가 잘 있는지 언제나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오후 시간은 일과에 집중하기 쉽다. 그녀는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을 직접 확인하거나 병원에 데려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안심"이라고 소개했다.

어린이집 교육 과정을 근거리에서 관찰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지난 ‘여름특별프로그램’이 그랬다.

그녀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대여해 회사 1층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도 아이가 당시 물놀이를 이야기하며 내년을 기다린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다른 어린이집에 비해 회사 안에 어린이집이 있어 가까이에서 아이의 놀이와 발달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점이 좋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보니, 직원과 아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캠페인도 마련했다.

바로 ‘15분 책읽기 캠페인’이다.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매일 15분 동안 책을 읽은 뒤 아이와 도장이나 스티커를 붙여 책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영미 대리는 "현재는 미디어 보다는 그림책을 더 선호하는 습관도 생겼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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