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의 규모와 과거 위반사항 등을 고려해 점검횟수를 조정·시행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 나가는 등 체계적으로 배출업소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설·추석 등 명절연휴, 먼지발생이 많은 봄철, 우천시 등 취약시기에 유관기관과의 합동 단속을 확대한다. 지난 해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배출업소 및 중점관리 대상 배출업소를 중심으로 불법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계절별, 취약시설에 대한 환경감시를 강화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 개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 이를 통합해 지도·점검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경감해주고,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환경감시단 등 민간 참여하는 민, 관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기업불편 해소를 위해 맞춤식 통합점검을 실시하지만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강력 단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 역량이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내 전 시군에서도 경남도의 통합지도․점검 방침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며, 도내 전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8875개소에 대해 연말까지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는 경남도내 전체 7282개 사업장에 대해 도 및 시군에서 지도·점검을 실시해 비정상 가동 47건, 무허가 91건 등 총 500건을 적발해 조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하고 위반정도가 중한 115건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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