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2016년 실적[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저유가 기조 등에 힘입어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대한항공은 9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1조1096억원)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인도 델리 신규 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영업 호조,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에 힘입은 결과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조731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은 556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연간 기준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4분기 환율이 급등한 탓이다. 4분기 말 환율은 1208.5원으로 전 분기(1096.3원) 보다 10.2% 오르며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달러 환율이 10% 오를 때 외화환산손익이 9843억원 가량 감소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 손실 반영과 외화환산차손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적자를 지속하게 됐다”며 “현재 환율(1145.4원)은 지난해 말 보다 내려 부채비율은 230%포인트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178%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조9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은 64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2015년 배럴당 42달러 수준이었던 유류비가 지난해 49달러로 10~15% 증가했다"며 "메르스로 인해 적체되었던 수요가 2015년 4분기에 몰려 당시 영업이익이 높았지만, 지난해 4분기는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9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조12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1조1096억원)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인도 델리 신규 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영업 호조,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에 힘입은 결과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조7319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 손실 반영과 외화환산차손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적자를 지속하게 됐다”며 “현재 환율(1145.4원)은 지난해 말 보다 내려 부채비율은 230%포인트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178%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조9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은 64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2015년 배럴당 42달러 수준이었던 유류비가 지난해 49달러로 10~15% 증가했다"며 "메르스로 인해 적체되었던 수요가 2015년 4분기에 몰려 당시 영업이익이 높았지만, 지난해 4분기는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3%, 대양주노선 3%, 중국노선, 2%, 구주노선 2% 등 견실한 수송실적(RPK)상승이 이어졌으며, 한국발 수송객이 3%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이 2%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노선 15%,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구주노선 6%, 미주노선 3%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이 증가했다. 해외발 화물 수송은 9%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송 t(톤)은 8% 증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세계 항공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5.1%,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요 호조세에 따른 완만한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및 무역량 증가에 따라 고수익 화물 유치 및 탄력적 공급 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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