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영상인력 및 단체 지원 ‘씨네人(인)천’ 공모

인천 내 영상물 제작 활성화 및 영상인력 육성을 위한 공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3일부터 인천의 영상 인력 및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인 ‘씨네人(인)천’ (이하 ‘씨네인천’)의 지원 공모를 시작한다.

‘씨네인천’은 인천 지역 안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드는, 지역의 창작자와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을 활성화하고, 창작 생태계를 넓히고자 기획된 인천영상위원회의 대표적 지원 사업이다.

만 15세 이상의 인천 연고자가 제작하는 영상물 제작비와 각 제작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영상인력지원’과, 인천의 영상문화활동을 촉진하고 영상활동가들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새로 도입된 '영상단체지원'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영상인력 지원’은 그동안 단순 제작비 지원을 넘어서, 선정작을 양질의 콘텐츠로 완성·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올해에는 그간 호평을 받아온 ‘연출, 촬영, 편집의 분야별,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지원에 더해, 독립·단편영화 제작의 큰 난제인 ‘연기자 캐스팅’ 지원이 추가된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와 손잡고, ‘미스틱’ 소속 연기자들이 씨네인천 선정작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미스틱’은 가수 윤종신이 주도하는 음악부문 뿐 아니라 예능,드라마 등 대중문화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국내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중에 하나이다

. ‘미스틱’ 은 기성 및 신인연기자를 포함해 폭넓은 배우층을 보유하고 있어, 씨네인천 선정작들의 배우캐스팅 문제 해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영화의 후반작업시 미스틱 소속의 음악가들이 작품의 OST작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려있기에, 한층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틱’ 측은, 저예산 독립영화가 큰 예산부담 없이 배우를 섭외하는 한편, 소속 배우들의 영화출연 기회를 더 다양하게 가진다는 측면에서 말 그대로 ‘윈-윈’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정작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프로그램인 ‘특별강좌’는 씨네인천 선정작 뿐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참석이 가능하므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촬영 현장 전문가들을 인천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단순 제작비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작 과정의 요소요소에 적절한 지원책을 배치해 ‘입체적 지원’으로 특징되는 씨네인천의 지원프로그램은, 작품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선정작들을 모두 모아 함께 나누는 ‘상영회’로 마무리된다.

이때는 영화 상영과 함께 최종 다듬기를 위한 마지막 멘토링 및 동료창작자와 토론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씨네인천’ 지원작들은 최근 몇 년 사이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인천 내 영상창작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그간의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역대 지원작품들에 대한 아카이브를 새로이 구축한다. 아카이브에 포함된 일부 지원작들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인천N방송을 통하여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인력 지원’의 공모 신청은 만 15세 이상의 인천 연고자에 한해 1개 작품만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순 제작비의 80%까지, 작품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단, 만 18세 미만의 신청자일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4월 3일(월)~4월 21일(금)까지 이며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원 계획서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2017년도에는 제작지원뿐만 아니라 ‘영상단체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인천시에 거점을 둔 비영리 단체 또는 관내에서 3년 이상 영상관련 활동을 해온 단체가 운영하는 영상문화 활성화 사업 및 영상인력의 교류 사업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인천의 영상 관련 단체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인력 및 관련 단체가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영상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영상문화 생태계가 지역에 자리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단체 지원’은 단체별 1개 사업에 한하며,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4월 3일(월)~4월 21일(금)까지로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단체소개서, 예산서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사업의 모든 내용 및 공모요강은 첨부파일과 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