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성배수지에 설치된 디지털 모기 측정기. [사진=울산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를 설치,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설치 지역은 중구 태화주민센터 주변 등 모두 10곳이다.
이 계측기는 입구에 적외선 감지센스가 부착돼 있어 포집기 안으로 모기가 들어 올 때마다 모기 개체 수를 자동 집계하고 집계된 수치는 무선데이터 방식으로 발송한다.
여기서 수집된 데이터는 DMS.Net(디지털 모기 발생정보 시스템)의 모기 개체 분석을 통해 방역 활동의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성충 암 모기는 산란하기 위해 사람과 동물을 흡혈하고 1회에 약 150마리 정도의 알을 산란하고 있어 성충 암 모기를 유인하여 포집·박멸함으로써 자연친화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계측기 확충은 물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이 모기 등의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제 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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