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주 기자 =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9.86포인트(0.27%) 떨어진 7,357.2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8.18포인트(0.31%) 내린 12,437.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20.82포인트(0.40%) 하락한 5,174.9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도 0.2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 러시아 등과 연계해 북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데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국영 에너지업체 EDF는 영국 힝클리 포인트 소재 원전 건설비용 추정치를 15억 파운드 상향조정한 이후 주가가 약 3% 떨어졌다. 영국 IT 지급결제 기업인 월드페이는 JP모건 등의 인수 가능성이 점쳐진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28%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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