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이마트 잠깐 쉬어가는 시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월 2회 의무휴업 등 영업규제 대상을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인 대형마트 규제방안으로 이마트도 타격이 에상된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쉬어가는 시간으로 내다보고 향후 자회사 실적개선이 이뤄질 내년부터 주가는 서서히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실적 둔화될 전망”이라며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 둔화되는 가운데, 연결자회사들의 적자 폭 확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책이 상존하고 있고, 실행시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중국사업 철수와 이마트24, 프라퍼티, 조선호텔 등의 적자 축소 등 연결자회사들의 손익개선으로 연결영업이익도 내년부터 의미 있는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업체들의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최저 임금 인상이 대형 유통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저 임금 인상 영향을 크게 받는 자영업자의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및 출점 규제를 강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 심화 가능성 그리고 이마트몰과 이마트24의 영업손실폭 확대 가능성에도 신사업 성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속형 소비에 최적화된 트레이더스는 가격경쟁력과 상품 차별화를 통해 2019년까지 연 평균 29%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식품유통은 매력적인 사업이지만 온라인 유통업체가 자력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 오는 2019년에는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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