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업그레이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단장은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2층 영업 면적 1만4694㎡(4445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핵심 공간에 스타필드 마켓 시그니처인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를 새로 조성하고,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을 2배가량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1층 중앙부에는 복합 힐링 공간인 북 그라운드를 436㎡(132평) 규모로 만들고, 바로 옆에 446㎡(135평)에 이르는 스타벅스 매장을 배치했다. 지상 2층에는 자녀를 동반한 3040 고객이 아이들과 놀이를 즐길 수 있게 60㎡(18평) 크기로 '키즈 그라운드'를 신설했다.
기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쉼터 등으로 운영하던 165㎡(50평) 규모 '아트리움'을 포함하면 킨텍스점 휴식·문화 공간은 총 661㎡(200평)으로 기존보다 두 배 커졌다.
고양시 최초로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하고, 트렌디한 식음료(F&B) 업체 구성도 강화했다. 경북 지역에서 유명 빵집인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를 경기 북부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 서울 성수동에서 줄 서 먹는 돈카츠 맛집 '화화돈'과 30년 전통 메밀 명장이 만든 메밀요리 전문점 '의령메밀연구소'도 최초로 선보인다.
올리브영과 다이소처럼 고객 선호가 높았던 기존 브랜드들은 최대 3배가량 매장 면적을 확장해 쇼핑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무신사 스탠다드·모던하우스·데카트론·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몰 경쟁력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기존 182㎡(55평)에서 522㎡(158평), 다이소는 628㎡(190평)에서 1660㎡(502평) 규모로 각각 확장해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였다. 일산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신규 유치해 올해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를 모두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연다. 이달 26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지상 1층 아트리움 스페셜 팝업존에서 하림과 협업한 '더미식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모형 낚시,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하림의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 신상품 시식존 등을 운영한다. 1층 북 그라운드에서는 오는 28일과 29일 오후 2시·4시에 참여형 키즈 공연 '벌룬매직쇼'를 연다.
트레이더스에서는 선착순 4000명 한정으로 삼성카드로 15만원 이상 전액 결제 시 5000원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다음 달 6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스테이크·활전복·감귤 등 신선 먹거리들과 생필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일렉트로마트에서는 개점 당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형가전부터 노트북, 게임기 등 디지털 가전들을 오픈 특가에 판매한다. 스타벅스 2만원 이상 결제자 선착순 350명에게 머그컵 증정, 탑텐·탑텐 키즈 전 품목 1+1 행사 등도 연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일산은 물론 김포 한강·파주 운정 등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 접근성이 좋아지고, 향후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1만 가구가 입주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의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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