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반가사유상 발굴조사 첫 출토..강원도 영월 흥녕선원지서

[사진=금동반가사유상 발굴조사 첫 출토..강원도 영월 흥녕선원지서]

마치 생각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금동반가사유상'이 흥녕선원지에서 발굴 사상 처음 출토됐다고 3일 문화재청이 전했다.

출토된 금동반가사유상은 높이 약 15㎝, 폭 약 5㎝이며, 조사지역 내 건물지에서 나왔다.

일반적인 반가부좌 형태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걸치고 오른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팔로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원형에 가까우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상의는 걸치지 않은 모습이고 머리에는 삼면이 돌출된 삼산관(三山冠)을 쓰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흥녕선원(興寧禪院)은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선종 구산선문 가운데 하나인 사자산문파의 본거지로,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인 징효대사(826~900)에 의하여 크게 번창한 사찰이다.

구산선문(九山禪門)은 선종이 중국(당)으로부터 유입된 후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형성된 아홉 갈래의 승려 집단을 말한다.
사자산문파는 신라 말에 형성된 선종(禪宗)의 한 산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