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개혁 의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인도 첫 방문

김용우 육군참모총장(57·육사 39기) [사진=연합뉴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57·육사 39기)이 지난주 우리 군의 개혁 방향을 살펴보고자 인도를 방문했다. 육군총장이 인도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장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외국군의 육군 개혁 사례를 통해 우리 군의 개혁 방향을 살펴보고자 영국·일본·인도 3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김 총장의 이번 순방은 외국군 개혁과 첨단 방산기술 현장확인을 위한 실무형 공무출장으로, 현지에서 타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을 적극 구현하고자 실행한 것으로 방문국 군 고위급 인사들과 군사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책임감이 강하고 발군의 기획·분석력을 발휘해 업무를 치밀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본인이 주도해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는 평이 잇따른다.

김 총장은 1962년생으로 전남 장성 출신이다. 광주제일고를 나와 1979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983년 임관했다. 특히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제1군단장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지난 3일 충남 연기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드론봇 전투체계를 향후 1~2년 안에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은 이날 "드론봇 전투체계가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첨단 비대칭 전력으로서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드론봇 전투단을 구축하게 되면 최소전투·최소희생으로 아군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저하 우려까지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총장은 드론봇 전력화가 △전쟁양상의 변화 △무기체계의 변화 △부대편성의 변화 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GP·GOP 지역의 경계 작전과 해안 경계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변화해 드론봇이 미래 육군의 핵심 전투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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