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가 일어난 이후 리콜 결정을 내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유럽에서도 디젤차 32만 4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 측은 연이은 화재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순환 관련 기술적 결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리콜 이후 결함이 확인되면 해당 부품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에서 30건 이상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뒤 사과와 함께 10만 6000대에 대한 리콜을 시행하기로 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리콜 범위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유럽 지역의 리콜 대상 자동차 중 독일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9만 63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출처 : Heeenryy 유튜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