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며 "올해는 ‘다시 날아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권용집 지사장은 "물론 1998년 외환위기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8년 금융 위기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지난해엔 관광 외적인 사건 없이 유례 없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하고 그 요인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열세△경쟁국보다 높은 물가 등을 꼽았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을 찾은 한국 방문객 수는 2016년엔 12.1%, 2017년엔 6.8% 상승했지만 지난해에는 143만명으로 4% 감소했다.
권 지사장은 “자유여행객과 재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의 질이 개선된 부분도 있다"면서 "'안전하게, 편하게, 가깝게, 재미있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콩 브랜딩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절별 주말 단기 여행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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