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은 지역 청년을 채용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뒤,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이 해당 지역의 LP가스사용시설(주택 등)을 점검하도록 함으로써 ‘도민 안전’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비 6억8600만원이 최종 확보됐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 중 도의회 사전보고를 거쳐 국비를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도비와 시군비는 올 상반기 1차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23억원으로, 이 중 확보된 국비 외에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8억1000만원씩 투입된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되는 174명의 도내 청년들은 2인 1개조로 총 87개조를 편성, 4~8월에 하루에 27개소를 방문해 금속배관여부, 용기 및 연소기 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스안전공사 등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의 효과 및 미비점을 보완해 도 전체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하던 고교생 10명 중 3명이 가스보일러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던 바, 가스 안전 관리 강화 요구가 한층 더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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