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부동산부 강승훈 기자]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신드롬' 수준이다. 하지만 공공택지에서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로 공급되거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청약 당첨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무주택자들은 지금의 모습을 '수능보다 어려운 주택청약', '청약은 당첨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시킬 수 있는지 봐야 한다' 등으로 꼬집는다. 실제 2018년 7월 분양한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은 1순위 청약 시 경쟁률이 평균 184.61대 1, 최고 235.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최고 경쟁률을 보인 단지로 '신길 파크 자이' 584대 1, '동탄역 예미지 3차' 152.4대 1, '미사역 파라곤' 132.2대 1 등이 있다. 심지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46㎡ 919.5대 1이란 그야말로 다시 깨지기 힘든 수치를 올렸다.
청약 광풍은 '잘 되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몰아치고 있다. 이런 열기에 편승해 이른바 '공동구매 아파트'라 불리는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집을 지으려는 무주택 가구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 매입 뒤 건축비를 부담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지주택은 시행사 이윤이 없고, 분양 마케팅 비용은 적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건설사가 파는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이라고 꼽는다. 또 주택법에 근거해 조합설립 인가, 사업계획 승인, 착공 신고 등의 추진 절차가 재개발보다도 간소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법적 안전장치에도 조합원 가입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이므로 만일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구제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조합이 시행사이므로 일정 지연이나 무산에 따른 손실을 구성원이 모두 감당해야 한다. 특히 내부적으로 이권 다툼과 갈등·비리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한번 발을 넣으면 탈퇴가 쉽지 않다.
관할 자치구들은 서민들을 노린 지주택의 과장광고에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종합상담센터 같은 민원창구를 설치하는 한편 전문가 조언을 거쳐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여러 부작용에 갈수록 피해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큰 수익이 날 것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해도 좋다" 등의 달콤한 유혹은 알고보면 '눈 가리고 아웅하기'인 경우가 많다. 반드시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에도 신중하길 바란다.
또 최고 경쟁률을 보인 단지로 '신길 파크 자이' 584대 1, '동탄역 예미지 3차' 152.4대 1, '미사역 파라곤' 132.2대 1 등이 있다. 심지어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46㎡ 919.5대 1이란 그야말로 다시 깨지기 힘든 수치를 올렸다.
청약 광풍은 '잘 되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몰아치고 있다. 이런 열기에 편승해 이른바 '공동구매 아파트'라 불리는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집을 지으려는 무주택 가구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 매입 뒤 건축비를 부담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지주택은 시행사 이윤이 없고, 분양 마케팅 비용은 적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건설사가 파는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이라고 꼽는다. 또 주택법에 근거해 조합설립 인가, 사업계획 승인, 착공 신고 등의 추진 절차가 재개발보다도 간소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법적 안전장치에도 조합원 가입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이므로 만일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구제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조합이 시행사이므로 일정 지연이나 무산에 따른 손실을 구성원이 모두 감당해야 한다. 특히 내부적으로 이권 다툼과 갈등·비리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한번 발을 넣으면 탈퇴가 쉽지 않다.
관할 자치구들은 서민들을 노린 지주택의 과장광고에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종합상담센터 같은 민원창구를 설치하는 한편 전문가 조언을 거쳐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여러 부작용에 갈수록 피해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큰 수익이 날 것이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해도 좋다" 등의 달콤한 유혹은 알고보면 '눈 가리고 아웅하기'인 경우가 많다. 반드시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에도 신중하길 바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