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봄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 시설이 청약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책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작년 11월 경기 의정부시에 선보인 '탑석센트럴자이'는 약 5000㎡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 속에 키즈파크, 사우나 등으로 다양함을 갖춰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청약 경쟁률도 높았는데요. 해당 단지는 평균 41.7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요즘 새 아파트는 다양한 기능이 도입돼 더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커뮤니티시설은 골프연습장,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도서관 등이 구성돼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여가생활을 가깝게 누릴 수 있게 하는데요.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조식 서비스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부산 사직 1-6지구 힐스테이트 단지 커뮤니티시설로 설치되는 스크린 야구장 모습 [사진= 현대건설 제공]
커뮤니티 트렌드를 알아볼까요. 최근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지들은 커뮤니티 시설이 상대적으로 크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큰 규모에 다양한 분야를 결집시켜 최대한 많은 입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상대적으로 문화 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방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두 번째 아파트 커뮤니티 트렌드는 차별화를 강조해 아파트 단지의 희소가치를 높이는 전략입니다.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특화 커뮤니티를 전면에 내세운 경우인데요. 교육과 레저, 건강 등 분야가 세분화되고 전문적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커뮤니티시설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보니 집값 상승 혹은 집값 방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다만 커뮤니티는 관리비로 인해 운영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아파트 관리비는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얼마나 나오는 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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