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녹지국제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의 청문조서와 청문주재자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조건부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건부 개설허가 후 지금까지 병원개설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이 현행 의료법이 정한 개원 기한을 지키지 않자 지난달 26일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실시했고, 청문주재자는 청문조서와 최종 의견서를 지난 12일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 녹지병원[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