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장외투쟁이 과거에는 언로가 막힌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국민이 본 상태에서는 길어질수록 역풍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제 4월 국회가 본회의를 한 번도 열지 못하고 종료됐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자마자 할일이 산적해 있다'며 "한국당 원내대표를 테이블로 모셔오는 게 첫 일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등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현안이 산적해있다"며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국회를 장시간 파탄낼 수는 없다"며 "여야간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싸울 수는 있지만 민생이나 경제 살리기,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선 항상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 등 한국당은 전날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경남 거제와 창원 등을 찾아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의 착석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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