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中 경기둔화·미국-멕시코 마찰 우려에 엔화↑

  • 엔/달러 환율 0.5%↓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과 멕시코 사이 마찰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3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엔화로 몰려들고 있다. 멕시코 페소는 2% 이상 추락 중이다. 

31일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52% 떨어진 109.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오른 것.

이날 앞서 발표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 3달 만에 위축세를 가리키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부채질했다. 시장 예상치인 49.9에도 못 미쳤다.

줄리안 에반스 프리차드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수출주문지수 낙폭이 특히 컸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대외 수요가 큰 타격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를 통한 중남미 불법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10일부터 멕시코 수입품 전품목에 5% 관세를 부과한다고 깜짝 예고하면서 미국발 통상갈등 확대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이 소식에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곤두박칠 치면서 페소/달러 환율은 2.19% 급등한 19.5531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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