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사망 원인 ‘우울증’ 나도 설마?…자가진단으로 알아보는 법

  • 꾸준한 인내로 치료해야 이길 수 있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사망한 배우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 증세로 인해 힘들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울증은 이제는 감기와 같이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 된 만큼 무심코 지나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울증은 초기진단과 함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주요 증상으로는 우울감과 식욕 저하, 불면증, 만사 흥미 저하외에도 과도한 식욕 항진과 수면 증가가 나타나는 비정형성 우울증이나,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자가 진단이 정확한 판단은 아니지만, 다음 항목 중 5가지 이상이 2주간 지속된다면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요 항목은 ▲지속적인 우울감 ▲몸무게 감소‧증가 및 식욕 감퇴‧증가 ▲매사 흥미저하 ▲피로감 ▲흥분된 생각‧행동 혹은 둔해진 몸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때로는 느린 반응 ▲수면장애 ▲집중력‧판단력 저하 ▲무가치한 존재의 느낌 ▲죽음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등이다.

우울증 치료는 정신 치료와 약물 치료를 함께 하는 통합 치료가 필요하다. 또 광선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자기장 치료 등도 병행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 치료만으로 70% 이상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우울증은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소 6개월간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울증은 신체결함에 의한 질병이기보다는 정신적 측면에서 유발되기 때문에 평소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거의 내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시각을 가지게 됐는지, 왜 이런 역기능적인 패턴을 반복하는지 이해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 신체 감각 등 내면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면, 이전처럼 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해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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