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자사고 줄고 검정고시 출신 증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중 검정고시와 일반고 출신 학생의 비중은 증가했지만,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 자율고 출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 대상은 408개교이며 공시 사항은 신입생 선발 결과 등 4개 분야 26개 세부 항목이다.

이 중 4년제 일반·교육대 194개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작년 일반·교육대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전체의 74.7%인 26만346명이었다. 특수목적고는 1만4338명(4.1%), 특성화고는 2만3903명(6.9%), 자율고는 1만8891명(5.4%), 기타 3만874명(8.9%)이다.

전체 신입생 중 비율로 보면 일반고와 기타 유형은 각각 1.1%포인트 늘었지만 자율고 출신은 1.7%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검정고시 출신 등은 전년보다 16.1%(4290명) 증가했다.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3만252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작년(9.2%)보다는 0.1%포인트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 대상자는 장애인이나 농어촌 학생, 특성화 고교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 학생, 아동복지보호(종료)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또는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만학도 등이다.

각 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고등교육법’ 제34조의8에 따라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 수는 올해 235개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학생 수는 9639명으로 2024년(9338명)보다 3.2%(298명) 늘었다. 

전문대학 192개의 공시 분석에선 전문대학 신입생 출신 학교 비중은 일반고 58.2%(8만4748명), 특목고 2.1%(3129명), 특성화고 20.2%(2만9347명), 자율고 1.8%(2654명), 기타 17.7%(2만5758명)이었다.

올해 입학생 가운데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2.5%로, 작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