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관련하여 제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사당화의 도구로 윤리위원회가 사용되는 것 자체도 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석에서의 대화가 녹취된 것을 바탕으로 징계를 논의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윤리위에서 문제삼은 발언은 3월 25일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주변에서 라디오 방송을 마친 저에게 사무처 당직자 등이 청년정치학교 구성원 중 저를 만나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입학식 뒤에 따로 뒷풀이 하는 시간에 참석을 요청하여 배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석에서는 정치상황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윤리위 측에서 언론에 유포한 대로 해당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안철수 대표에 대해 비판했다고 하는 주장은 허위다"라며 "해당 자리에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져 실제로 주제를 바꿔가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발언이 나오게 된 자세한 내막은 참석자의 질문 중 바른미래당의 갈등 상황을 묻는 것이 있었고, 이어 공천파동에 관한 설전이 이어지면서 나왔다는 게 이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이러한 징계에 이 최고위원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내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정치적 의도로 판단하고 "늦지 않은 시기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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