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일채움공제 1호 만기자 탄생…기념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 도래를 축하하고, 만기까지 5년간 공제를 유지한 중소기업 대표 및 우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채움! 핵심인력 희망채움! 함께 만드는 힘찬내일!’ 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특성화고생의 뮤지컬을 시작으로 내일채움공제 운영성과 및 개선방향 발표, 만기 기업대표 및 근로자 사례발표,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핵심인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공제에 가입한 핵심인력과 중소기업이 5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적립하고 만기시 핵심인력이 적립금 전액을 수령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적립금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중소기업학회 설문에 따르면 가입 기업의 70.8%가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했으며, 내일채움공제 5년 유지비율도 일반기업의 5년 고용유지율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출범한 이래로 그동안 4만 5000명이 가입했으며, 지난달 첫 만기자가 나왔다.

중기부는 내일채움공제를 대기업, 은행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해 가입기업 및 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일채움공제 만기자인 이영광 한국프라켐 부장(37·남)은 "만기금을 내 집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자신을 믿고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준 회사에 고마움을 갖고, 회사 발전과 실적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만기자를 많이 배출한 중소기업 대표 30명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이어, 기념행사에 참석한 전체 기업대표 및 근로자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 주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 재직을 위한 정책 방향’이다. 내일채움공제의 개선 방향, 필요사항 등 장기 재직 유인을 위한 현장의 건의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행사 참석자 200여명이 박 장관과 이 부위원장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장관은 “중기부의 내년 목표는 세계 최강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핵심인재 유치와 장기 재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복지, 주택, 임금 등 중소기업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정부 지원의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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