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3일 국회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다케우치 유즈루 공명당 중의원으로부터 "한·일 양국의 국민 감정 악화는 좋지 않다. 사태를 타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은 태평양전쟁 중 강제징용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국제법 위반을 시정할 것을 계속해서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중요한 이웃나라임엔 틀림없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교 당국 간 의사 소통과 상호 이해가 기반이 되는 민간 교류는 확실히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조셉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