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홍콩 일본총영사관의 타카다 영사는 시위활동 전망에 대해 강연을 했다. = 22일, 코즈웨이 베이 (사진=NNA)]
주 홍콩 일본 총영사관에서 정치경제부장을 맡고있는 타카다 마리(高田真里) 영사가 22일, 홍콩 일본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설명회에서 홍콩의 시위활동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개인적인 견해라고 전제하며, 시위활동은 수습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나 위기 시 대응을 위해 체류신고 등록정보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타카다 영사는 시위가 과격화하고 있으나 폭력행위를 벌이는 시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계 기업에 대해서는 시위대의 표적이 되고 있는 홍콩철도(MTR)역 및 중국본토계 점포 부근의 시위활동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MTR 등 교통수단 운행중지에 대한 사전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총영사관은 현재 체류신고서가 정확한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긴급사태 발생 시 중요 정보인 휴대전화 번호와 메일주소 등 등록정보가 맞는지를 재확인하고 있으며, 회사 및 개인차원에서도 재차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홍콩 안전 지침'의 별책으로 '긴급사태 대응편'을 새롭게 작성한 것을 소개했다. 대규모 자연재해 및 각종 시위, 감염증 발생 등 돌발사태 발생 시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상세한 사항은 일본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공회의소는 이와 같은 설명회를 지난 8월에도 실시한 바 있으며,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금번 설명회에는 일본 기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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