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표 의원은 "이 대표는 저희들이 마음을 추스리고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며 "(우리는) 한 가지, 당의 혁신을 부탁했고, 저희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심경을 표현했다. 리더십을 갖고 대표가 당을 혁신해줄 것을 기대하고 요청드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얼마나 상심이 크면 그랬겠냐, 이해한다, 이런 취지로 말했다"며 "저희는 혁신, 당 쇄신을 위한 충정이라고 했더니 '그 마음도 알겠다. 마음을 잘 추스려라' 이런 말씀을 하셔서 저희 생각의 진의는 수용한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방법은 대표가 하는 거니까 이래라 저래라 구체적 요구는 하지 않을 거"이라며 "충분히 공감했으니까 대표가 쇄신,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두 의원은 아울러 총선 역할론과 관련 "당내 역할을 전혀 맡지 않을 것"(표창원), "밖에서 역할을 하자"(이철희) 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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