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변호사 정의당 입당…당 노동인권안전특위원장 맡아

정의당은 28일 노동·인권 전문가인 권영국 변호사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1989년 풍산 안강공장의 파업을 주도해 투옥된 바 있다. 이어 10년 뒤 사법시험 합격한 뒤 2003년 민주노총 중앙법률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반발해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뒤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권 변호사 이외에 김병욱·김하나 변호사도 정의당에 입당했다.

심상정 대표는 "권 변호사는 현장과 거리, 법정에서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헌신해 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밖에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 본부장 등 노동활동가 6명도 정의당에 입당했다.
 

[사진= 정의당 페이스북 캡쳐] 권영국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