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피해가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 자체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을 위해서 시 본청과 소속기관 및 산하 공사·공단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내달 1일부터 공공기관 임직원 자가용 차량 및 관용차는 차량번호 끝번호에 따른 홀·짝수 2부제가 적용된다. 공공기관을 찾는 민원인 차량은 2부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 455곳 중 공기청정기 구비가 완료된 426곳도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운영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총괄점검팀과 산업, 생활, 공기질 등 5개 부문별 점검반을 운영해 미세먼지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앞으로 미세먼지 총괄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특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방문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지 지난달부터 충청권 최초로 시민 16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불법 배출행위 감시단을 상시 운영하며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감시단은 남·북부권 각 4개 반으로 2명씩 배치돼 공사장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순찰·감시, 불법소각 및 차량공회전 단속 등 환경감시업무를 수행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실시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미세먼지 저감에 행정력을 집중해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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