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건 베트남 신여성들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파급효과다. 이들은 인구 비율이 10%에 불과하지만 구매력은 다른 여타 세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또 이들은 각종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반적인 소비성향을 이끌고 있다.

응우옌프엉이 FPT 코리아 책임수석[사진=FPT 코리아 제공]
그는 “베트남은 아시아 어느 국가에 비해서도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하다”며 “이는 베트남 전쟁에 여성이 활발히 참여하고 여성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한 점 등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옌티킴응안 국회의장, 팜투이하잉 빈패스트 회장, 응우옌탄하 비엣젯항공 회장, 응우옌티투후엔 베트남 국영방송 부국장 등 수많은 여성 리더들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응우옌 수석은 벤처회사에서 베트남 굴지의 그룹으로 거듭난 FPT를 언급하며 FPT 계열사에도 약 40%의 여성 구성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여성들이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데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와 도전의 삶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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