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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합 가스 기업 에어워터는 베트남에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자로 진출한다. 이 회사가 해외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중에 현지 업체에 51%를 출자하며, 안전한 LPG 공급체제를 현지에 보급해 나간다.
에어워터는 19일, 현지업체 퍼시픽 페트로로부터 LP가스 부문을 승계한 자회사 '퍼시픽 페트로 수출입 무역'의 주식 51%를 27일자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2005억 동(864만 달러, 약 9억 5000만 엔), 매출 규모는 연간 7794억 동. 합작형태로 운영되며 에어워터는 부사장과 영업 매니저 등 2명을 파견한다.
에어워터의 홍보관계자는 20일 NNA에 대해, "해외 투자처를 찾던 중 소매영업 경험이 있으며 사업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퍼시픽 페트로와 이해관계가 일치했다"고 말했다. 공업용 및 집단주택에 대한 공급기술, 타사와 차별된 소비자용 판매 서비스 등의 노하우를 도입해 사업확대를 도모한다. 외국자본에 대한 개방을 추진중인 베트남에서 에너지 관련으로는 첫 해외투자 사례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일반 소비자가 판매점에서 LPG를 직접 구매하며, 실내에 실린더를 설치하는게 일반적이어서, "(LPG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다"(동 관계자). 안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일본방식을 현지화해 보급시켜 나갈 방침이다.
퍼시픽 페트로 수출입 무역은 호치민시와 주변지역에서 LPG 도매업을 전개중이다. 향후 확대되는 공업 수요에 대응하며, 소매사업으로도 진출을 검토중이다.
에어워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에서도 LPG 판매사업 구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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