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도미타 신임 주한 일본대사 첫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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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1-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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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올해 첫 외빈"...도미타 "맞아주셔서 영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신임 주한일본대사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부임 인사차 방문한 도미타 대사를 공식 접견했다.

도미타 대사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전 주한대사 후임으로 일본 외무성에서 손꼽는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도 일한 적 있다.

도미타 대사는 지난달 3일 한국에 부임했지만, 아직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만큼 외교 활동이 가능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장관은 도미타 대사에게 "반갑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사진 촬영을 마치고 착석한 뒤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되신 것으로 아는데 저로서는 올해 들어서 첫 외빈이시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 또한 "2020년 첫 외빈으로 맞아주셔서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예방 성격의 자리"라면서 "대사 부임을 환영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잘해달라는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대표단과 회동하고 동포사회 발전 방안 및 한·일관계 개선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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