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300만명이 다녀간 예당호 수질 ‘매우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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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0-01-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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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로도 매우 적합 -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의 음악분수대 조감도[사진=예산군제공]


예산군은 지난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자리한 예당호의 수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TOC(총유기탄소량)가 3mg/L이하로 ‘Ib등급(좋음)’의 수질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1964년에 준공된 예당저수지는 수(만수) 면적 1088만7000㎡의 전국 최대 저수지(담수호 및 댐 제외)로 저수량은 4607만㎥이며 하류지역 농경지 6917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예산의 젖줄이자 2018년 기준 예산읍 지역 1만9200㎥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상수원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수질분석 결과 지난해 여름 가뭄으로 발생한 녹조에서도 함유된 급성독성을 나타내는 마이크로시스틴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녹조로 인한 독성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예당호가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로도 매우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농어촌공사와 함께 예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예당저수지 주변 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 등 오염원인의 차단과 함께 예당호 주변 신대(관음), 황계, 평촌지역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진행하는 등 수질관리와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예당저수지를 찾는 귀성객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예당저수지의 수질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 6일 국내 최장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조성해 지난 11일 기준 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바 있으며,

출렁다리 주변에 높이 110m, 폭 16m, 높이 96m의 음악분수대를 4월 준공하고 362억원이 투자되는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과 111억원이 투자되는 예당호 대체도로 사업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익시설 제공 등 품격 있는 산업형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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