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섬지역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원격협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연구한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으로 결정돼 총사업비 20억 원 가운데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추진한다.
연구개발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지역 재난안전 위험도와 이슈 를 반영,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연구기획·개발·실증을 해 재난안전 현안문제를 해결하도록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섬지역에서 재난과 사고가 났을 때 응급환자를 치료하는데 원격협진이 중요해 이 사업을 응모했다.
환자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송 때 응급구조사의 의료행위가 금지돼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응급처치를 할 수 없어 앞으로 현지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사이의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박종필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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