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코비 브라이언트는 진정한 챔피언”

  • 코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

  • 2008년, 2012년 금메달리스트

바흐가 금메달리스트 코비를 추모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로이터=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1월28일(한국시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를 추모하는 성명을 냈다.

바흐 위원장은 “코비는 걸출한 스타다. 그리고,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그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자 스포츠의 힘을 넓게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코비는 미국 농구 대표팀 소속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코비는 은퇴 후에도 올림픽을 지지했다”면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 그의 에너지와 겸손한 품성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코비는 지난 1월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존웨인공항에서 자신의 헬리콥터에 탑승했다. 그는 자신의 둘째 딸인 지아나와 오렌지코스트컬리지 코치와 그의 아내, 딸이 동승했다.

행선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맘바스포츠아카데미로 총 9명이 탄 헬리콥터는 날아가던 중 추락과 동시에 불이 났다. 전원 사망. 은퇴 후 4년 만에 허망한 죽음을 맞이했다. 향년 41세.
 

코비 브라이언트를 애도하는 시민들[EPA=연합뉴스]


코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등 전·현직 미합중국대통령까지 애도의 뜻을 보냈다.

코비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 동안 LA레이커스만을 고집했다. NBA 챔피언 트로피는 5회(2000년, 2001년, 2002년, 2009년, 2010년)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 MVP는 2008년, NBA 파이널 MVP는 2회(2009년, 2010년)를 기록했다. 그가 달고 뛰었던 8번(1996년~2006년)과 24번(2006년~2016년)은 LA레이커스의 영구 결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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