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어 인디아 홈페이지]
인도 정부가 27일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주식 전량 매각을 위해, 주식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의 참여의향서(EOI)를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
PTI통신 등에 의하면 에어 인디아와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의 총 2300억 루피(약 3500억 엔)의 채무를 인수하는 것이 주식 취득의 전제조건이다. 매각 대상에는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 전 주식과 에어 인디아와 싱가포르 항공의 합작사인 에어 인디아 SATS 에어포트 서비시즈(AISATS)의 주식 50%가 포함된다. AISATS는 공항의 지상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업체. 한편 인도 정부는 에어 인디아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매각 후에도 인도 기업에 귀속한다고 명시해, 해외기업의 주식 매수 참여는 제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어 인디아는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가 주식 매각에 나선 것은 최근 2년간 두 번째. 지난번은 76%의 인수 대상자를 모색했으나, 인수희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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