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강남구, 경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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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1-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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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지난 27일 서울강남구 보건소에서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남구는 ‘신종 코로나 세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라는 내용의 강남지역 특정업소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대량 유포됨에 따라 가짜뉴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강남경찰서에 의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발생에 가짜뉴스로 인한 필요 이상의 사회불안감이 조성되고 선의의 피해자나 피해업소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수사를 맡겼다고 강남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 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인 54세 한국인 남성은 입국 후 강남 일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에 따르면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보는 업소는 임페리얼 펠리스호텔과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이다.

강남구는 국내 세 번째 확진자 진술과 폐쇠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압구정로 한일관(2명)과 도산대로 본죽(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확진자는 글로비성형외과(압구정동)와 호텔뉴브(역삼동), GS25(한강잠원), 음식점과 약국 등 관내 14곳을 방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구는 “세 번째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들을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강남지역 14개 방문 업소도 모두 소독이 완료돼 감염 위험성이 없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 자연 사멸한다”고 강조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가짜뉴스가 확산될 경우 사회적으로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매우 높다. 온라인상의 미확인 사실 전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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