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입춘 한파' 어땠나 보니?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4일)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다.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이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여긴다.

흔히 입춘하면 새싹이 트고 따뜻한 봄날을 생각하지만 매년 입춘 절기에는 기습 한파가 찾아와 출퇴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고 있다.

역대 입춘 한파를 살펴보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에는 서울은 영하 12도, 철원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입춘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이듬해에는 입춘에 서해안에 폭설이 내리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최근 3년 내에도 입춘 한파가 계속됐다. 2018년에는 입춘 절기 서해안, 제주도에도 많은 눈이 내렸고, 서울 낮 최고 온도가 영하 5도에 불과하는 등 한파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설연휴 막바지 비가 내린 뒤 깜짝 한파가 찾아왔다. 이후 며친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강력 추위가 계속됐다. 강원도 일대는 영하 15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입춘인 화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돌겠고, 주 중반부터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오겠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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